중국도 월드컵 나올때까지?…FIFA 회장, '64개국' 확대 검토

차유채 기자
2026.07.13 06:25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코카-콜라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스위스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블루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참가국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가 월드컵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대회다. 인판티노 회장은 "48개국 체제는 큰 성공이었다"며 "더 많은 국가에 월드컵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축구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확대 논의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각국의 경기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나라가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전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행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3분간의 휴식이 선수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경기 막판 20분 동안 흥미로운 승부가 이어지고 있고, 불필요한 경기 중단도 줄었다"고 말했다.

음수 휴식이 상업적 목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는 "FIFA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통해 단 한 푼의 수익도 얻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매우 좋아한다.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모든 경기를 TV로 시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그럼에도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대회 운영도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 기간 거의 매일 한두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능한 많은 개최 도시와 참가팀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수준 높은 축구를 보고 있으면 피곤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