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냐는 질문에 "열려 있다"며 "우리는 지난밤 이란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사전 승인된 경로를 따라 항해하라는 지시를 무시했다며 선박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단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앞서 이란을 폭격한 미군 중부사령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은 이 국제 수로를 합법적으로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해 미군이 배치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란은 이 해협을 통제하지 못한다"며 "선박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매우 사악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비핵화 등에 합의하고 협상장을 떠난 뒤 선박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는 미군이 11일 이란 내 140여개 목표물을 공습한 데 이어 12일에도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과 IRGC 소속 소형 고속정을 추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 발표 이후 선박 1척을 추가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들은 11일 공격 규모가 지난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이전 공격들보다 훨씬 컸으며, 이는 미국이 상업 선박을 공격한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