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덮친 폭우, 홍수·산사태로 25명 사망…"6~7일 더 온다"

이재윤 기자
2026.07.20 17:54
인도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최소 25명이 숨졌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 인도 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의 라조우리 지구에서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뒤, 주민들이 파손된 차량들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AFP=뉴스1

인도 북부를 덮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최소 25명이 숨졌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6~7일간 북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도령 카슈미르의 푼치와 라주리, 도다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5명이 숨졌다. 일부 주민은 실종돼 구조당국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라주리 지역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차량 여러 대가 휩쓸려 뒤엉킨 모습도 확인됐다.

북동부 나갈랜드주에서도 산사태로 9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인접한 아삼주에서는 홍수로 1명이 숨졌으며, 재난관리 당국은 7개 지역에서 주민 5만7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기상당국은 추가 피해 가능성도 경고했다. 인도 기상청(IMD)은 앞으로 6~7일간 북서부와 동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몬순(계절풍)의 영향으로 이 기간 폭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댄 네팔에서도 우기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우기가 시작된 이후 홍수와 산사태, 폭우, 낙뢰 등으로 2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와 잔해가 도로를 덮치면서 수도 카트만두와 남부 평야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 곳곳의 통행도 통제됐다.

네팔 기상당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약하거나 보통 수준의 비가 내리겠지만, 코시·바그마티·간다키·룸비니주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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