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월드컵 우승이 순식간에 참사로…분수 붕괴에 13세 소년 사망

차유채 기자
2026.07.21 17:39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던 행사에서 분수대가 붕괴해 13세 소년이 숨지고 청소년 여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스페인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스1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던 행사에서 분수대가 붕괴해 13세 소년이 숨지고 청소년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스페인 북서부 카스티야이레온주 살라망카의 시우다드로드리고에 있는 아르볼고르도 분수에서 발생했다.

당시 시민들은 스페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있었고, 일부 청소년들이 분수대 위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여러 명이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 구조 당국은 "분수 붕괴로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응급의료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사고로 13세 소년이 숨졌으며 다른 청소년 2명도 다쳤다.

시우다드로드리고 시청은 성명을 통해 "13세 소년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비극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시 의회도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스페인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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