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호르무즈 합의 기대에 환호…닛케이, 3.66%↑[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6.08.05 17:45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반도체 종목 강세와 미국과 이란,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잠정 합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66% 오른 6만6300.44로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 이어지며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지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간밤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6% 넘게 오르자 도쿄시장에서도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실적 호조를 기록한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며 "이날 오전 상승세를 탄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장 마감 직전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코스피, 대만 자취안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간 외환시장 개입 협력 가능성에 엔고(엔화 가치 상승) 현상이 이어지며 종합상사, 해운 등 해외 사업 비중이 큰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고 덧붙였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6% 상승한 659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도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에 모두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8% 뛴 3878.43에, 홍콩 항셍지수는 0.24% 오른 2만5915.82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4만4611.60을 기록, 전일 대비 2.88% 상승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는 미국이 이르면 5일(현지시간) 합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60일간 임시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나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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