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1Q 순이익 3473억엔…인텔 투자 '대박'

김종훈 기자
2026.08.06 17:28

SBG, 지난해 인텔 2% 지분 매입…주가 4배 넘게 상승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인 손정의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이상혁 수습기자

일본 테크 기업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 3473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7% 하락했으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의 2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인수한 인텔 지분 2% 가치가 급등한 덕이다.

블룸버그, 인베스팅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SBG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올 1분기 매출액 2조196억엔, 순이익 3473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으나 순이익은 17.7% 하락했다.

파생상품 부문에서 3916억 엔 손실이 발생했고 비전펀드 투자평가손익도 30.3% 줄었다. 전년 동기 6601억7500만엔이었던 비전펀드 투자평가손익은 4600억6100만엔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인수한 인텔 지분 2%에 대한 평가손익이 대폭 증가해 투자손실을 상쇄했다. 손익계산서상 올 1분기 SBG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3724억 엔 늘어났는데 인텔 평가이익 1조 3329억 엔 덕분이다. SBG는 지난해 주당 23달러에 20억달러를 들여 인텔 지분 2%를 인수했다.

인텔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01.06달러로 소프트뱅크 인수 시점보다 4배 넘게 상승했다.

SBG가 집중 투자 중인 오픈AI 관련 투자손익에 큰 변동은 없었다. 오픈AI 지분 장부가액은 14조5492억엔으로 기재됐다. SBG는 1분기 중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오픈AI 총 투자액이 446억달러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0월까지 추가 투자를 집행하면 누적 투자액이 646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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