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수출 전년비 23.9% 증가…예상치 상회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8.07 12:00
(상하이 AFP=뉴스1) = 14일 중국산 차량들이 상하이항 차량 수출 터미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25% 이상 급증했다. 2026.07.1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AFP=뉴스1)

중국의 7월 수출이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갈등 심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397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2.88%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수입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수입은 27.5% 늘어난 285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윈드 시장 전망치 26.67% 증가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흑자는 11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의 1256억2000만달러보다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 7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5% 증가했다. 아세안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38.36%, 유럽연합(EU) 수출은 15.95%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올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중국의 무역흑자가 계속 확대되면서 서방의 견제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EU와 미국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이유로 각종 무역 조치를 예고하거나 시행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이러한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보다 각각 27%, 3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14일 중국의 6월 수출이 412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 증가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8.2%를 상회했으며 전달 증가폭 19.4%도 웃돌았다. 6월 수입은 전년대비 36% 늘어 예상 증가폭 24%와 전달 증가폭 27.4%를 모두 상회했다.

글로벌 AI 수요 확대로 관련 제품 수출이 늘었다. 위안화 기준으로 상반기 기계·전자제품 수출은 20.1% 증가해 전체 수출의 63.5%를 차지했다. 첨단기술제품 수출은 39% 늘었다. 중동 지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축적한 점도 수출 확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교역 상대별로는 일대일로 협력 국가와의 교역이 14.8% 늘어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50.9%를 차지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와의 교역은 각각 16.2%, 19.6% 늘었다. 유럽연합(EU)과의 교역도 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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