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스페이스X 6대 주주…현재 가치 172억달러

권성희 기자
2026.08.15 11:08
스페이스X

엔비디아가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스페이스X 클래스A 주식을 1억2280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지분 가치는 지난 2분기 말 약 210억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 주가가 지난 6월 말 170.86달러에서 14일 140.00달러로 하락하면서 엔비디아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도 현재 약 172억달러로 줄었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인텔 다음으로 큰 것이다. 엔비디아가 보유한 인텔의 지분 가치는 현재 약 220억달러다. 이는 지난 6월 말 약 300억달러에서 감소한 것이지만 투자 원금 50억달러에 비해서는 4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의 스페이스X 지분은 엔비디아가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AI(인공지능) 기업인 x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획득한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당시 xAI가 진행한 200억달러 자금 유치 활동의 일부였다. 이후 지난 2월에 스페이스X는 xAI를 1조25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해 인수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 스페이스X 실적 발표에서 스페이스X는 AI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AI 칩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AI 칩이 AI 모델 학습과 추론,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아키텍처"라고 호평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지분을 6번째로 많이 보유한 주요 주주다. 스페이스X 지분은 머스크가 약 8500억달러어치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어 알파벳이 780억달러어치로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