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줄 알았는데"…지수, '파리 엄마' 비보에 먹먹한 추모

윤혜주 기자
2026.08.19 07:15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홍보 책임자 마틸드 파비에르가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애도의 메시지를 냈다./사진=SNS 갈무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홍보 책임자 마틸드 파비에르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파비에르는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파리 엄마'라는 애칭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니오르 지역 검찰청은 지난 17일 오후 파비에르 부부의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했고, 이 사고로 파비에르(57)와 그녀의 남편 니콜라 알트마예르(61)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홍보 책임자인 파비에르는 블랙핑크 지수와 손을 맞잡고 패션쇼장에 입장하는 모습으로 익숙한 인물이다. 파비에르의 남편은 프랑스 영화 제작자 니콜라 알트마예르로 영화 '정복' 등을 제작했으며 2017년 프랑스 아카데미상에 해당하는 다니엘 토스캉 드 플랑티에상에서 올해 최고의 프랑스 프로듀서로 수상한 바 있다.

비보가 전해지자 각계각층에서 추모와 애도가 이어졌다.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 장관은 알트마예르 감독이 "예리한 안목을 지닌 프로듀서로 대중적인 코미디와 작가주의적 야망을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모했으며 파비에르에 대해서도 "패션과 럭셔리라는 또 다른 형태로 프랑스의 위대함을 구현해 냈다"고 애도했다.

디올이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파비에르를 애도했다./사진=SNS 갈무리

디올은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파비에르는 홍보 책임자로서 디올의 명성에 놀라운 기여를 했다. 파비에르가 세상을 떠나면서 디올은 엄청난 전문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그녀의 미소와 재능을 몹시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했다.

파비에르와 함께 패션쇼장 공식석상에 손을 맞잡고 등장했던 디올 글로벌 앰배서더 지수도 자신의 SNS에 파비에르를 향한 편지를 남겼다. 지수는 "파비에르는 디올과의 여정이 시작된 순간부터 나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셨다"며 "수년동안 우리는 많은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보살핌과 사랑 그리고 지지에 언제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지수는 "덕분에 파리는 나에게 또 다른 집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함께 축하했던 생일들, 가족들이 함께 보냈던 시간들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겠다. 파리에서 다시 만나 함께 축하할 수 있길 기대했는데 그게 오히려 이별을 더 힘들게 만든다"며 "당신은 내면과 외면 모두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당신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정말 큰 행운이라고 느낀다.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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