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맞아?' 마약·돈 받으려 딸 넘겼다…성폭행 당할 땐 옆에서 SNS

채태병 기자
2026.08.21 08:56
마약과 돈을 제공받기 위해 어린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겨 성폭행당하게 한 미국의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갈무리(버클리 카운티 경찰 제공)

마약과 돈을 제공받기 위해 어린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겨 성폭행당하게 한 미국의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버클리 카운티 경찰이 인신매매 및 아동방임 등 혐의로 헬레나 니콜 호일(27)을 붙잡아 구금했다고 밝혔다.

호일은 마약과 돈을 받고 4세, 7세에 불과한 어린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겼다. 호일은 딸이 성폭행당하는 동안 같은 방 바닥에 앉아 휴대전화로 SNS(소셜미디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딸이 조사 과정서 모르는 남성들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당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호일이 범행을 통해 어떤 종류의 마약류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리진 않았다.

두 딸의 주거 환경은 상당히 열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이 사는 집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씻지 못했고, 화장실도 제대로 쓸 수 없어 양동이에 변을 처리해 왔다.

경찰은 "엄마로서 아이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범죄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호일에게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호일은 버클리 카운티 감옥에 수감된 상태로, 사법 당국은 그녀의 보석금을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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