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중국 티베트 지역 사망자 43명…실종 519명

박상곤 기자
2026.09.06 20:47
[지룽=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 위치한 산사태 피해 지역인 지룽현의 중심 피해 구역에서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9.04. /사진=황준선

중국과 네팔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로 인한 중국 티베트(시짱) 지역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늘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티베트 지룽현 당국은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43명, 실종자가 5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31명 사망·531명 실종에서 사망자가 12명 늘고 실종자는 12명 줄어들었다.

중국 당국은 새로 늘어난 사망자 12명이 기존 실종자 가운데 확인된 것인지, 시신이 발견된 장소나 신원 확인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근 중국 당국은 외국인 실종자가 네팔, 인도, 라트비아, 미국, 영국 등 23개국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인은 당시 공개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측 사망자는 지난 2일 21명으로 집계된 이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재해는 지난달 26일 해발 약 5200m 지점인 네팔 랑탕리룽봉 북사면에서 발생한 빙하·암석 붕괴로 촉발됐다. 당시 붕괴된 빙하와 암석이 대규모 토석류로 변해 약 22㎞를 이동했고, 해발 약 1800m 중국 지룽 통상구까지 도달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지룽 통상구로 이어지는 육로를 복구한 뒤 중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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