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비한 한옥에 포장마차까지…'세계 가장 멋진 동네' 1위, 한국의 '이곳'

박효주 기자
2026.09.17 10:13
서울 종로3가가 영국 글로벌 문화·여행 미디어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올랐다.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 /사진=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3가가 영국 글로벌 문화·여행 미디어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타임아웃은 전 세계 26개 국가·지역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0곳'을 발표하며 서울 종로3가를 1위로 꼽았다.

타임아웃은 세계 각지의 현지 편집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후보 지역을 추천받은 뒤 음식과 음료, 밤 문화, 지역 특색을 살린 독립 상점, 주거 환경, 공동체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에 대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가운데 하나이면서도 고유한 특색을 잃지 않은 채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익선동의 전통 한옥과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를 주목했다. 익선동 한옥은 오래전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최근에는 저렴한 음식과 소박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늦은 밤까지 포장마차를 찾으면서 새로운 밤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종묘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서순라길의 변화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과거 한적했던 길이 최근 독립 공예 작업실과 보석 공방, 세련된 술집 등이 모인 거리로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

2위에는 모로코 라바트의 로세앙 지구가 선정됐다. 대서양 해안과 산책로를 따라 거리 예술과 독립 카페,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3위는 그리스 아테네의 네오스 코스모스, 4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 5위는 영국 글래스고의 고반힐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기타카가야, 콜롬비아 보고타 차피네로 알토, 일본 도쿄 고엔지 등이 선정됐다.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편집장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은 '가장 멋진 동네'는 지금 가장 훌륭한 먹거리와 마실 거리, 쇼핑과 즐길 거리를 안내하는 연례 지침"이라며 "모든 지역은 현지 전문가들이 그 도시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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