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만행 무기수출 발표를 연말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미를 앞두고 유화 카드를 발동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올 11월 중국 선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로 대만 무기수출 발표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뒀다. 양국 정상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별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수출 협정에 대한 서명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對)중국 강경파, 대만 로비스트간의 타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MP에 따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까지 결정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했다가 대중 강경파의 반대를 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