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5분까지 흐름이 팽팽했으나, 전반 35분 북한 채은영이 먼저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실점의 위기가 잇따랐으나 한국은 북한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부터 흐름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윤수정(수원FC위민)은 역습 상황에서 최유리(수원FC위민)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역전골을 노리는 흐름을 이어갔다. 곧바로 강채림(강진스완스)에게 역전 찬스가 찾아왔지만, 이번엔 북한 골키퍼 유선금의 선방에 막혔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주고받고, 서로의 응원단에게 인사를 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이날 경기는 조 1위 결정전이었으나, 2승 1무의 한국과 북한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12득점 1실점)은 북한(19득점 1실점)에 골 득실로 밀려 F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05년 8월 1대0으로 이긴 이후 북한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1승 5무 16패로 무승 기간이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G조에서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과 오사카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