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일본 경제 여건 반영한 '엔화 강세' 바람직"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26 03: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통화에서 일본의 경제 기초여건을 반영한 엔화 강세가 바람직하다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사쓰키 장관과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일본의 탄탄한 경제 기초여건을 반영한 엔화 강세가 바람직하다는 점과 외환 시장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대화는 이번주 초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고 견고한 미일 협력 관계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엔화가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나왔다. 엔화는 지난 7월 말 미일 양국의 공동 환율 개입으로 달러당 164엔 수준에서 155엔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 현재는 160엔에 근접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사쓰키 장관이 이날 일본 각의(국무회의) 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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