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이어지면서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의 정상 개최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대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8곳 중 5곳이 수도 리야드에 집중돼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떠나야 하는 국가들이 긴장 속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호주축구연맹은 AFC와 대회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축구협회도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현지 상황과 AFC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FC는 현재까지 아시안컵 개최지 변경이나 일정 연기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