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9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올 3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아마존의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전년 동기 1.95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96달러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019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23억1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올 3분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59억8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52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광고 매출액은 196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8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2200억달러로 유지했다. 전날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950억~2050억달러로 유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1750억달러에서 17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AI(인공지능) 투자로 아마존의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33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FCF는 전 분기에도 76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아마존은 FCF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아마존은 FCF가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AI 투자에 따라 유형자산과 설비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 4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2400억~2470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45억1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는 연말 쇼핑 성수기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기간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4.3% 하락한 243.79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오후 5시18분 현재 5.5% 추가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