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등 측근들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표 방송을 봤다. 이 자리에 있었던 이들은 "장례식 같았다", "어두웠다"며 당시 분위기를 NYT에 전했다. 일부 인사들은 밤 10시가 되기 전 자릴 뜨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가 저녁 내내 참모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고도 밝혔다. 여론 조사 정보를 잘못 제공했단 이유였다. 측근들이 그간 공개적으로 공화당 여건이 힘들다고 밝혀온터라 이를 말한 트럼프 의중이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SNS엔 이와 상반되는 글을 계속 올렸다.
4일 새벽 SNS 트루스소셜엔 "비토"(거부권)란 단어가 적힌 빨간 모자 사진을 올렸다. 선거 결과에 대한 거부인지, 향후 민주당 추진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인진 밝히지 않았다.
자신과 공화당을 적극 대변해온 폭스뉴스에 대해서도 SNS상에서 불만을 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언제나 최악"이라며 폭스뉴스가 자신의 높은 지지율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