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와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를 필두로 강원도의 성장 동력에 힘을 쏟는다. AI·청정산업의 혁신거점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정부와 지자체, 투자기업이 만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강원 춘천을 찾아 △강원권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에 참석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체외진단기기 GMP 시설을 방문한 데 이어 △강원권 성장엔진 투자기업 오찬간담회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했으며 △육동한 춘천시장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행보는 강원의 대표 성장엔진인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엔진 투자기업에 대한 강력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 산단기업의 제조 AI전환(AX) 현황을 점검하고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여건에서 강원권이 자생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춰 '지방주도 성장'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계획됐다.
먼저 김정관 장관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과 함께 강원권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4건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성능 입증, 국내외 인허가, 수출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全)주기를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바이오 산업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M.AX 바이오)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수출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을 집중 지원하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K-바이오데스크'와 협회의 '의약품수출규제지원사무국'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요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의 구매·실증 확약을 전제로 공급기업인 태양3C와 밸리드(VALID)가 초음파카테터 핵심 소부장을 개발하는 '수요확정형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R&D' 협약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함께 체결했다.
김 장관은 강원권 성장엔진과 AIDC 투자기업 7개사를 만나 투자 이행 과정에서 겪고 있는 입지, 인프라, 인력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듣고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 장관은 전국 13개 AX 실증산단 중 유일한 바이오 거점 산단이자 강원도 최초의 산업단지인 춘천 후평산업단지를 찾아 "M.AX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후평산단은 앵커기업 대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앵커기관 역할을 하는 차별화된 모델인 만큼, 진흥원의 공정·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AX 실증산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5G 특화망, 엣지 AI 데이터센터, M.AX 아카데미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춘천 강원대를 바이오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150억원을 지원한다. 김 장관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