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왕이라고 불리는 권혁 회장의 4000억원대 체납액을 해결한 임광현 국세청장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청와대에서 인선발표를 통해 "임 신임 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특히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 정 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국세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역임하기 전 국세청의 핵심 브레인으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정통 세무관료다.
1969년 충남 홍성 태생으로 강서고등학교를 졸업 후 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서는 하버드 로스쿨을 수료하는 등 명석한 두뇌를 가진 엘리트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부해 대전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임 비서실장은 국세청의 대표적인 조사통이다. 일선에서는 조사과장을 맡았고 서울청 조사1국, 본청 조사국 등 조사파트에서 계속 근무했다.
이후 청와대 파견근무 후 서울청 국제조사3과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부산청 세원분석국장, 서울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중부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국장만 6번 역임했다. 뼛속까지 '조사통'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 대기업들을 정기조사에서 떨게 하는 서울청 조사1국장, 재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비정기 조사를 하는 조사4국장까지 맡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2020년 9월 제48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았고 2021년 7월에 제28대 국세청 차장으로 취임 후 2022년 7월 공직에서 퇴임했다.
2024년 2월 1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제22호 영입인재로 영입돼 비례대표 4번 순번을 받은 후 무난히 당선됐다.
2025년 7월에는 본인이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한 국세청의 수장으로 다시 돌아와 기업들의 불법적인 탈세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며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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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비서실장은 이날 임명 소감을 밝히며 "정권 초기 내란 극복과 경제 회복에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신 강훈식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 아닐까 한다"며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광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프로필
△1969년 충남 홍성 출생 △강서고 △연세대 △하버드 법학대학원 △행시 38회 △대전세무서 총무과장 △공주세무서 직세과장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서초세무서 조사1과장 △미국유학 △서울국세청 조사1국 △국세청 조사국 △속초세무서장 △청와대 정책 비서관실 파견 △서울국세청 국제조사3과장 △국세청 정책보좌관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부산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서울국세청 감사관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국세청 조사4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제22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세청 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