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천억원 투자 유치 성과...세계 진출 꿈꾸는 지역 소상공인 축제 개최

세종=오세중 기자
입력 2026.11.04 10:00 수정 2026.11.04 10:00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2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청년 소상공인 사회안전마아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중기부(뉴시스). /사진=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로컬)에서 시작해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제주 쉐라톤호텔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개막식을 개최하고 6일까지 3일간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컬에서 세계로, 지역의 가치를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의 자원과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로컬기업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민간투자 유치와 새로운 판로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성장 경로를 한자리에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로컬기업 창업·육성, 민간투자 연계, 지역 상권 활성화, 글로벌 진출 등의 성과와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로컬기업의 다음 성장 기회를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전국 각지의 로컬기업 약 140개를 비롯해 국내 투자사 8개사, 해외 투자사 3개사, 대형 브랜드·유통사 5개사, 해외 바이어 13개사, 해외 진출 지원기관 1개 기관 등이 참여해 투자·판로·수출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우선 행사 첫날인 11월 4일은 '지역에서 브랜드로'를 주제로, 로컬기업의 브랜드 성장 과정과 민간투자 연계에 초점을 맞춘다.

오전 개막식에는 로컬기업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에 이어 '로컬을 묻다'에서는 로컬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로컬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투자사와 로컬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로컬 투자전략 인사이트'에서는 투자기관들이 로컬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이후 '로컬 투자 로드쇼'에서는 ㈜와이앤아처의 리버스피칭(투자사가 투자 관점과 관심 분야를 먼저 공유한 뒤 로컬기업과 매칭하는 방식)과 로컬기업 6개사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 립스(LIPS : 민간투자사가 역량 있는 소상공인에게 선투자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사업화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로컬스타 TOP3'를 공개해 전국 우수 로컬기업의 성장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둘째날인 5일은 '로컬기업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을 주제로, 기업의 성장이 개별 사업체를 넘어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로컬상권 수다회'에서는 로컬기업과 지역 상권의 동반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로컬상권 성과공유회'에서는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상권 TOP2의 사례와 상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과 등을 공유한다.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 지역의 실제 상권을 둘러보는 '상권 인사이트 트립'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로컬기업이 지역의 앵커 역할을 하며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토큰증권(STO) 등 새로운 성장금융 수단을 논의하는 '소상공인 혁신금융'과 전국 상권기획자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상권기획자 포럼'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6일은 '세계로 나아가는 로컬기업'을 주제로 국내외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오전 '로컬을 잇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 유통사와 로컬기업 간 협업 사례 및 향후 연계 방향을 소개하고, 공동상품 개발·유통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특히 수출 쇼케이스를 통해 로컬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의 구매의향서(LOI) 전달과 수출계약 체결 등을 통해 행사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전시나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주체를 직접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창업 초기기업에 선배기업·전문가와 교류할 기회를, 성장기업에는 투자 연계 기회를, 판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는 대형 유통사·해외 바이어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행사 기간 전국 로컬기업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판매 공간을 운영해 국민들의 현장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병권 제2차관은 "지역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업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투자와 새로운 판로를 만나 세계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페스타가 단순히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로컬기업에게는 새로운 투자·판로·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이후 립스(LIPS, Local & Lifestyle biz Incubator Program for Strong SME)를 통해 로컬 창업 소상공인 765개사가 총 1227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과 참여기업 등 자세한 내용은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의 공식 홈페이지(festa.jejucre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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