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저격' 역풍...박위, 결국 구독자 100만 붕괴

마아라 기자
2026.08.24 07:21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해 논란을 빚은 뒤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 이하로 떨어졌다. /사진=위라클 유튜브 페이지 캡처

유튜버 박위(39)가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해 논란을 빚은 뒤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24일 확인 결과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구독자 수는 99만8000명대로 줄어들었다.

그간 '100만 유튜버' 타이틀을 유지해온 박위는 최근 불거진 논란의 영향으로 구독자 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고 밝히고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촬영된 영상에서 박위는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사회복무요원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경사로에 발을 올려놓은 행동이 너무 화가 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영상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해당 근무자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장애인들도 박위의 대응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셨던 근무자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의 아내 송지은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가 "남편 관리 좀 해주세요" "남편 업로드하는 거 신경 안 쓴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의 화살을 송지은에게까지 돌렸다.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2024년 10월 박위와 결혼했다.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 사고로 경추 골절을 입고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박위는 구독자 101만명을 보유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100만 유튜버 타이틀을 잃게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