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반공 아이돌'이 된 귀순자의 삶을 조명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기수를 자유로 돌려라!-북에서 온 이웅평' 편으로 가수 청하, 온앤오프의 효진, 배우 윤유선이 리스너로 출연한다.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 전국에 실제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리게 했던 이웅평. 그는 당시 고급 아파트 78채 가격에 해당하는 15억 6천만 원의 보상금을 받아 또다시 뜨거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웅평은 생사를 넘나든 귀순과 함께 국민들의 '반공 아이돌'로 활약하며 각종 강연과 행사에 나서 한 해에만 무려 900회가 넘는 일정으로 '대통령보다 바쁜 인물'로 손꼽혔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의 귀순을 결심하게 만든 계기가 해변에 떠내려온 '빈 라면 봉지'에 적혀 있던 '변질이나 훼손된 제품은 교환해 준다'는 문구였다고 밝혀 북한의 체제와 실상에 대한 회의감이 기수를 돌리게 했음을 고백한다.
이번 '꼬꼬무'에서는 이웅평의 아내 박선영씨가 출연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힌다.
박선영은 "안전을 위해 신혼 생활을 공군 관사에서 했다"라며 "어느 날 길게 연결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 국가 기관에서 감시와 도청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에 항의해 이혼을 선언하고 상부와 대치했던 아찔했던 경험을 밝힌다.
또한 '꼬꼬무'에서는 이웅평이 젊은 나이에 앓은 간경화에서 회복한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그가 받았던 보상금 15억 6천만 원의 뜻밖의 행방을 공개한다.
목숨을 건 비행, 그리고 '반공 아이돌'로 살았던 이웅평. 그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 숨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