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과거 고영배의 제안으로 음원을 발매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주우재는 "500만 원만 가져오면 성시경을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속아 2017년 '끄덕'을 냈지만 발매 9년 차 음원 수익이 8000원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영된 MBC '구해줘 홈즈' 365회에서는 주우재가 인디가수 고영배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날 주우재는 고영배와의 친분에 대해 "알고 지낸 지 10년 정도 됐다"며 "대학생 시절부터 소란의 팬이었다. 항상 소란의 1집을 들으며 공부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숙은 "영배 씨가 주우재를 가수로 데뷔시켰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고영배는 "이미 음원이 있다. 제가 만들어준 음원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는 해당 음원에 대해 "2017년도에 발매한 '끄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영배를 향해 장난 섞인 폭로를 이어갔다.
주우재는 "영배 형이 인디 가수로 소개했지만 세컨드 직업이 있다. 사기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음원 제작 당시 고영배의 제안을 떠올렸다.
주우재는 "음원 제작 당시에 500만 원만 가져오면 성시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갔더니 3분대의 곡을 2분 만에 완성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고영배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해명했다.
고영배는 "아는 분들은 안다. 그럴 때 명곡이 나온다"며 "사실 성시경이 아니라 조용필 선생님을 만들어줄 수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음원이 뜨지 않은 이유를 주우재 탓으로 돌렸다.
고영배는 "우재 씨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 부른다"며 "숨기고 있는데 노래가 어떻게 뜨냐"고 말했다.
주우재는 실제 음원 수익도 공개했다.
주우재는 "참고로 발매 9년 차 때 음원 수익이 8000원이었다"며 "이걸 800만 원 만들어준다는 말에 속아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직접 주우재의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박보검의 지원 사격에도 음원 수익은 크게 오르지 못했다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주우재에게 즉석 라이브를 요청했다.
양세형이 "고품격 음악 방송인 여기서 불러야 한다"며 분위기를 몰아가자 주우재는 못 이긴 척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출연진들은 주우재의 노래가 끝나자 "노래 너무 좋다"며 역주행을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