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실격 처리하라"...마라톤 완주 후 뜻밖의 논란

전형주 기자
2026.11.02 15:12
그룹 샤이니 민호가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 가운데, 경기 도중 페이스메이커가 그의 등을 밀어주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샤이니 민호가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 가운데 경기 도중 페이스메이커가 그의 등을 밀어주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호는 지난 1일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에서 풀코스 42.195㎞를 3시간 0분 18초에 완주했다.

풀코스를 3시간 미만에 주파하는 '서브3(Sub-3)'에 도전했지만, 목표 기록을 18초 넘기면서 달성에는 실패했다.

민호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완주 증서를 공개하며 "첫 풀마라톤 무사 완주"라고 기뻐했다. 이어 "서브3 실패. 18초, 그래도 너무 값진 경험. 인생이 마라톤인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호와 함께 달리던 페이스메이커가 손으로 그의 등을 밀어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일정한 속도로 달리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넘어, 신체 접촉을 통해 민호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계육상연맹 기술규칙 6.3.6은 경기 중 다른 선수로부터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물리적 지원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세우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한다.

또 같은 규칙 6.2의 주석에 따르면 이러한 금지 조력을 받은 선수는 사전 경고 없이 실격 처리될 수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기록 무효 및 대회 실격 처리가 당연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논란거리가 될 만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취미로 도전한 마라톤을 지나치게 문제 삼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해당 장면이 실제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 민호의 기록이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대회 측의 공식 판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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