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아들 유학 26억 지원… "뉴욕 500만원 월세방, 옷장서 자"

이은 기자
2026.11.02 16:1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미국 뉴욕의 아들 월세방의 옷장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윤영미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미국 뉴욕의 아들 월세방의 옷장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윤영미는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5평쯤 되는 아들의 500만원 뉴욕 월세방에서 내 침실은 옷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영미는 비좁은 옷장 안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윤영미는 "키가 작아 다행이다. 게다가 기차 소리도 안 들리고, 깜깜하고 따뜻하고"라며 옷장에서 자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윤영미는 뉴욕 여행을 준비하던 올봄 남편과 나눈 대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올봄, 뉴욕행을 계획하며 경비 걱정하는 내게 남편은 '올가을이면 한참 남았는데 뭘 걱정해? 그때쯤 되면 여유가 생길 거야'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뉴욕에서 거처를 걱정하는 내게 남편은 '분명 하나님이 좋은 곳 예비해 놓으실 거야. 설마 코딱지만 한 방에서 온 가족이 살게 하시겠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영미는 "하나님이 좀 바쁘신가 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알뜰하게 쓰면 어떻게든 될 것이고, 조그만 원룸이나마 있으니 아들 얼굴 매일 보고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고 말했다.

이어 "옛날엔 조그만 문간방에서 예닐곱 식구도 오밀조밀 다 살았는데 뭐"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지난 5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미국 뉴욕에서 유학하는 두 아들을 13년간 뒷바라지했다며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앞서 윤영미는 지난 5월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13년간 연년생 두 아들의 미국 유학비로 26억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윤영미는 두 아들이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에 진학했다며 "(두 아들이) 장학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해도 한 명당 연간 1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 황능준은 봉사 중심의 목회 활동을 하는 목사로, 윤영미는 자신이 프리랜서로 전향했을 때 두 아들이 유학을 시작해 고정 수입이 없던 시절에도 매달 2000만~2500만원에 달하는 유학 비용을 홀로 감당했다고 털어놨다. 각종 방송과 홈쇼핑 출연 등 하루에 스케줄 4~5개씩 소화해 번 돈을 유학비로 보냈고, 급한 상황에서는 보험을 해지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윤영미는 "졸업식에 가기 전 통장에 97만원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마음은 홀가분했다"며 "더 이상 매달 큰돈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뻐 타임스퀘어에서 나도 모르게 춤을 출 정도로 해방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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