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젝스키스, 고지용 합류·고가 티켓 논란…팬들은 반대 성명

마아라 기자
2026.11.03 13:37
8년 전 그룹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던 팬들이 이번엔 고지용의 합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젝스키스 공연 포스터

8년 전 그룹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던 팬들이 이번엔 고지용의 합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동시에 고지용이 합류를 알린 공연은 고가의 티켓 가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젝스키스 팬 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지용 씨의 젝스키스 활동 합류 및 팀 재결합 참여 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 이래 멤버들과 팬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애정으로 지켜온 소중한 이름"이라며 "고지용씨는 과거 팀 활동을 중단하고 본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도, 젝스키스라는 팀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의 애정을 사적 이득 및 상업적 홍보에 무단 이용하는 등 팬들에게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젝스키스의 지속 가능한 활동과 팀의 정체성을 위해 △고지용의 팀 합류 및 모든 활동 재참여 반대 △소속사와 관계자들의 고지용 합류 추진 즉각 중단 △고지용의 젝스키스 상표권 및 팀 명의를 이용한 모든 상업적 개인 활동 중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채 강행되는 합류는 팀 전체의 이미지 훼손과 팬덤의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젝스키스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선택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여러 방향으로 반대 운동을 이어갈 것임을 알렸다.

8년 전 그룹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던 팬들이 이번엔 고지용의 합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은 젝스키스 공식 이미지. 왼쪽부터 이재진,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번 성명이 나온 이유는 고지용의 젝스키스 무대 복귀 소식 때문이다.

고지용은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THE TREE in INSPIRE-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에 이재진, 장수원과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7년 젝스키스의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행사로, 세 사람이 함께하는 첫 공식 무대다. 고지용이 젝스키스 멤버들과 공식 무대에 서는 것은 2016년 MBC '무한도전' 재결합 무대 이후 약 10년 만이기도 하다. 다만 은지원과 김재덕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팬들은 고지용과 이전에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젝스키스 팬 연합은 2018년 고지용을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제명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팬들은 고지용이 재직하던 회사와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사업 홍보 등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젝스키스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고지용의 재결합 확률이 낮다"며 팬들의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수정했다.

현재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는 일부 보도를 통해 2인실 45만4000원, 비즈니스 디럭스 56만8400원, 스위트 룸 89만8400원의 티켓 가격이 알려지며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공연 가격이 아닌 인스파이어 호텔 객실 가격의 예시"라며 "객실 가격 예시가 행사 티켓 가격으로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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