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 냈는데 앞사람 머리만 봤다" 악뮤 콘서트 '혹평'…왜?

이소은 기자
입력 2026.11.08 14:17 수정 2026.11.08 14:17
2024년 진행된 가수 악뮤(AKMU)의 '2024 AKMU 10주년 콘서트 10VE' 무대.

그룹 악뮤(AKMU)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강릉 공연 실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악뮤는 지난 7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6 AKMU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진행했다.

악뮤의 콘서트 '소문의 낙원'은 당초 호평을 받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전국 투어가 예고돼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연 전 회차가 매진됐다.

그러나 강릉 공연에서는 예기치 않은 문제로 실망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플로어석의 단차가 없었던 탓에 뒷자리 관객들은 무대가 아닌 앞사람들의 머리만 봤다는 것.

한 관람객은 "플로어 구역인데 여기가 진짜 VIP석이 맞나. 무대 하나도 안 보이고 스탠딩 하는 순간 스크린도 안 보임. 연출은 좋았지만, 음향은 아쉬웠고, 단차 없는 좌석은 지하철 같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관람객도 "VIP 17만6000원 시야가 시야제한석 수준이었다. 무대는커녕 전광판도 안 보였다. 현장 스태프에 정중히 자리 변경 요청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맨 뒤에서 서서라도 보겠다고 했더니 가드가 그것도 안 된다더라. 어렵게 예매한 사람들 중간에 포기하고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됐는데 욕하면서 집에 가고 난리였다"라고 전했다.

강릉 콘서트에 방문한 여러 관람객의 혹평이 이어져 일각에서는 "환불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악뮤의 강릉 콘서트 가격은 모든 플로어석이 VIP석으로 17만6000원, 테이블석과 R석이 16만5000원, 시야제한석은 15만4000원이었다. 그러나

악뮤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후 대전, 부산, 광주, 고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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