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비아파트 매매 거래가 지난해보다 18.5% 늘었다. 연립·다세대 거래가 26.9% 증가하며 전체 거래 확대를 이끈 반면 오피스텔은 2.6% 감소해 주택 유형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비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이 전용면적 85㎡ 이하·4억원 이하에 집중됐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3만35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302건)보다 5237건(1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는 2만1695건으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연립·다세대가 비아파트 거래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1~7월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2만56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38건)보다 5443건(26.9%) 늘었다.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도 1만3596건에서 1만5668건으로 2072건(15.2%) 증가했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8064건에서 올해 7858건으로 206건(2.6%) 감소했다.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는 6840건에서 6027건으로 813건(11.9%) 줄었다.
전국 비아파트 거래도 중소형·중저가에 집중됐다. 올해 1~7월 전국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8만75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는 6만9936건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6만20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3677건)보다 8336건(15.5%) 증가했다.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도 4만4676건에서 4만8954건으로 4278건(9.6%) 늘었다.
오피스텔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2만4536건에서 올해 2만5544건으로 1008건(4.1%) 증가했다. 반면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는 2만1495건에서 2만982건으로 513건(2.4%)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전용 85㎡ 이하·4억원 이하 비아파트 구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출시를 예고했다.
다방 관계자는 "전국과 서울 모두 비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4억원 이하 거래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출시가 비아파트 실수요와 거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