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호' 출범 대우건설, 도시정비·데이터센터 조직 키운다

김지영 기자
2026.10.08 13:12
대우건설 이강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강석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조직 재편에 나섰다. 지난 2일 취임한 이 대표의 첫 조직개편으로 도시정비사업과 데이터센터를 전략사업으로 키우고 대형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안전·품질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8일 전사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전략사업 경쟁력 강화 △대형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안전·품질 관리 강화 △기술지원 역량 확대에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건축사업본부 산하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1팀과 2팀, 도시정비사업관리팀 등 3개 조직으로 확대했다.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사업팀도 신설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

대형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전략기획본부 산하 사업관리팀을 건축사업관리팀, 토목사업관리팀, 플랜트사업관리팀으로 세분화했다. 가덕도신공항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모잠비크 LNG 등 대형 프로젝트의 사업 리스크를 분야별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안전·품질 분야에서는 관련 기능을 통합한 안전품질본부를 신설했다. 현장 품질관리 지원과 전사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대재해와 품질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조직은 기술연구원 중심으로 통합한다. 각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연구조직을 한곳으로 모아 현장 기술지원과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원 인사는 연공서열과 출신 지역보다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 성과를 중심으로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직급과 근속연수보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전략사업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현장 기술지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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