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가맹점·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카드사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고 카드론 이용액은 20% 넘게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3억원(5.6%) 증가했다.
총수익은 14조5875억원으로 2518억원 늘었다. 카드대출 수익은 줄었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각각 1963억원, 1002억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13조2941억원으로 1835억원 늘었다.
6월 말 카드사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1%로 0.07%P 올랐고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0.02%P 하락했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23억원(25.4%) 증가했다.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지난해 말보다 0.18%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0.19%P 각각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1.5%P 하락했지만 모든 회사가 100%를 상회했다.
카드 이용 규모도 확대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9.0% 늘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1000억원으로 0.8% 감소한 반면 카드론 이용액은 28조원으로 20.9%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카드사와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를 지속 유도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