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핀다는 지난 6월 말 선보인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의 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10건 중 9건 이상이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고 15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신용점수 500~700점대 금융 소비자에게 집행된 생활안정대출 금액 비중은 약 95%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쉽지 않던 중·저신용자가 해당 상품을 실질적인 생활자금 창구로 활용한 셈이다. 누적 대출 규모는 160억원을 웃돈다.
지난달 일평균 대출 신청 건수는 지난 7월보다 11% 늘었다. 이달에는 다시 31% 증가했다. 이달 대출 실행 금액도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일평균 한도 승인 건수가 약 190% 증가하는 등 상품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서 이용 규모가 확대됐다.
핀다는 SBI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캐피탈 등 총 9개 사와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제휴하고 있다. IBK저축은행 상품은 입점 3주 만에 한도 승인 1만건을 넘어섰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입점 후 대출 실행 전환율이 빠르게 올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행 건당 평균 대출 금액은 한도 1000만원 기준 약 860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 신청 단계까지 진입한 이용자 둘 중 한 명꼴로 실제 대출에 성공했다. 이용 수요는 주 초반에 집중됐다. 월·화요일 발생한 대출 실행 금액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고금리와 대출 한파 속에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음을 숫자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 등 제휴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포용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