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독, 중기부 '팁스' 선정…누적 투자금 40억 확보

김진현 기자
2026.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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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치독

산업 데이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서치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치독은 이번 선정을 포함해 총 40억원의 누적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적용 산업군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025년 3월 설립된 서치독은 EPC(설계·조달·시공) 및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의 계약서와 시방서 등 대규모 문서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D 도면과 3D BIM(건축정보모델) 영역까지 AI 기술 적용을 확대 중이다. 도면과 BIM 모델 내 형상 및 속성 정보를 추출해 관련 규정 문서와 연계하는 통합 검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설계 도면이 국가 건축 법규나 발주처의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지 대조해 상충, 누락, 위반 항목을 검출할 수 있다. 또한 계약 조건 등을 근거로 공사 지연 사유 등을 파악해 실무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서치독은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회사는 기존 건축 및 토목 분야를 넘어 제조·반도체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설계 정보와 시뮬레이션 결과, 단가 정보 등이 산재한 제조 현장에도 통합 검색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현재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유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치독은 앞서 올해 1월 아시아투지(Asia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75만달러(약 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신용보증기금에서 2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이달에는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문서와 도면을 통합 분석하는 AI 검색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비즈니스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해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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