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AI 자동화'

김진현 기자
2026.11.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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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딥러닝

한국딥러닝이 IBK기업은행과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업무 자동화 실증을 진행해 서류 처리시간을 88% 줄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업은행 금융소비자지원부가 주도하고 한국딥러닝이 기술을 제공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양사는 VLM(비전언어모델) 기반 금융 특화 AI(인공지능) 에이전트 '딥 에이전트 포 파이낸스(DEEP Agent for Finance)'를 적용했다.

기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업무는 팩스로 접수된 서류를 직원이 직접 확인하고 입력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양사는 서류 인식과 분류, 정보 추출뿐 아니라 범죄 유형 추론까지 자동화했다.

실증 결과 서류 처리시간은 88% 단축됐다고 밝혔다. 인쇄체 인식 정확도는 100%, 필기체 인식 정확도는 97% 이상을 기록했다. 문서 분류와 범죄 유형 추론도 평가 기준 100% 정확도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딥러닝은 VLM 엔진 고도화와 문서 처리 파이프라인 구축, 검수 대시보드 개발 등을 담당했다. 또 AI-OCR(인공지능-광학 문자 인식)과 VLM 결과를 교차 검증하고 신뢰도 점수에 따라 자동 처리와 담당자 검수를 구분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번 과제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6 공공기관 AI혁신 챌린지' AI 서비스 실증(PoC)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관련 성과로 양 부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은 향후 다른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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