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농업 부산물에서 향·바디케어와 용기 소재까지

최우영 기자
입력 2026.11.06 09:00 수정 2026.11.06 09:00

서스테이너블랩, 업사이클 원료와 자체 소재 기술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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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스테이너블랩

서스테이너블랩(Sustainable LAB)이 부산물 기반 소재 기술 BIO-CCUS와 업사이클 화장품 원료를 자체 브랜드 이든(Idden)의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스테이너블랩은 목재·농업 부산물 등을 성형 소재로 만든다. 내용물에는 업사이클링 원료를 썼다. 고체 클렌저 '얼스바 HB02'에는 사과 부산물에서 얻은 원료를 넣었다. 같은 계열의 향수 'HB02 프래그런스'도 함께 선보였다.

용기는 조개껍데기(패각) 기반 소재로 만들었다. 회사는 용기 3종을 1500개 사출하며 사출과 표면 가공이 가능한지 시험했다. 200㎖·30㎖ 크림 용기와 안쪽 용기만 바꿔 쓰는 리필형 구조를 개발했고, 용기 표면에 브랜드 정보를 직접 새기거나 인쇄하는 방식도 시험했다.

향수 캡에는 목재·농업 부산물로 만든 소재 '테라핀 WR'을 썼다. 캡 시제품을 만들어 용기와 잘 맞물리는지 검토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블랩에 따르면 테라핀 WR은 원재료 1㎏당 최대 0.949㎏의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흡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이 자라면서 흡수한 탄소가 소재 안에 그대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서스테이너블랩은 현대건설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내 호텔과도 협업해왔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 팝업에서 이든 제품을 소개했다.

서선미 서스테이너블랩 대표는 "부산물이 좋은 제품의 원료와 소재로 쓰이려면 향과 사용감, 디자인에서도 선택받아야 한다"며 "소재 기술과 브랜드를 함께 개발해 매일 쓰고 싶은 뷰티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스테이너블랩은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탭엔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2025 산림창업 마중물 지원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며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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