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미래 유·무인복합 기술 공유

박한나 기자
2026.09.04 15:44
조호진(왼쪽부터) 젠젠AI 대표와 김기회 디브레인 이사, 임성신 KAI 실장, 박옥주 KAI 실장, 김영섬 코난 대표, 남연식 KAI 상무, 유태삼 제노코 대표, 방정훈 KAI 실장, 서우섭 KAI 팀장, 최석원 메이사 대표, 김정훈 펀진 사장, 양승현 코난 부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기술교류회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6개 출자회사와 함께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교류회는 KAI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간 상호 보유 기술과 사업을 공유하는 기술 밀착형 협업의 장이다. 2024년 1차 교류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4회째를 맞이했다. KAI는 이번 교류회에서 출자회사들과의 기술협력 성과와 중장기 방향을 공유하고 연내 출자회사별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핵심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우주 전자장비 전문 기업인 제코노는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무인기 비행체 간 직접 통신(FANET) 데이터링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존 데이터 센터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엣지(Edge) AI 기술과 결합해 지능형·초연결 무인체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및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는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소개하며 첨단 제조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AX 솔루션 기술은 향후 KAI의 차세대 항공기 생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생성형 AI 및 합성데이터 전문 기업인 젠젠AI는 자체 생성 데이터를 활용한 객체·변화 탐지 모델 고도화 계획을 강조하며 국방 영상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AI 파일럿 실증과제, 무인기 타깃 센서 제어 등 AI 영상 기반 다양한 신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연식 KAI 재경본부장은 "KAI가 직면한 기술적 수요를 먼저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협력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는 안정적인 실증과 항공우주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고 KAI는 미래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KAI의 체계종합 노하우와 출자회사의 혁신 기술이 시너지를 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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