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았다"…권민아, 친언니 8억 횡령 폭로

"괴물 같았다"…권민아, 친언니 8억 횡령 폭로

박다영 기자
2026.09.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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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32)가 친언니의 횡령 사실을 털어놓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32)가 친언니의 횡령 사실을 털어놓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32)가 친언니의 횡령 사실을 털어놓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이란 뭘까. 저에게는 어머님만 결국 가족이란 존재로 남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연락이 끊긴 친언니를 언급했다. 그는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을 횡령했고 사과하지 않은 채 몇 년 전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가족이라 하기엔 너무 악한 행동을 많이 했다"며 "저는 가족끼리 네 돈, 내 돈을 나누지 않는 사람이라 힘들 때 쓰고 갚을 능력이 안 되면 '미안하다' 진심 어린 한마디면 충분했다"고 했다.

권민아는 "2년 전쯤 엄마에게 묻게 돼 자세히 듣게 됐다. 어머니 자산과 제 다른 통장이나 제가 어머니께 드렸던 돈까지 전부 사라졌다"고 적었다.

이와 별도로 친언니가 유방암 치료를 받던 당시 수술비, 항암치료비까지 본인이 부담했다면서 당시에는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어머니와 친언니 사이 갈등이 심각해지며 자신의 감정도 악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1억5000만원 규모 차용증과 1억원이 넘는 차량 구매까지 서명하게 해서 세 사람의 돈을 합하면 7~8억원이 넘는다"면서 "서로 밉고 속상하고 화나는 게 있다면 풀고 꼭 껴안고 진심으로 서로 도와주고 편이 돼 주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면 사기죄, 사문서위조죄, 횡령죄, 협박죄 등을 밝혀낼 것"이라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권민아는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며 가족의 생활비를 벌었고 아버지가 양육비를 주지 않아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그는 "당시 언니에게 기대보고 싶었다"며 "창피하니까 내 동생이라고 떠벌리지 말고 다니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언니는 괴물 같았다. 참 잔인했어 언니"라고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한 후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했다. 2020년 같은 팀 멤버였던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2021년에도 친언니와 관련한 가족 갈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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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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