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 수주

김지현 기자
2026.10.20 11:41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이 HMM으로부터 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조919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로 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각각 2척과 6척을 건조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에는 HD현대의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기지인 HD현대에코비나에서 생산한 독립형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선박 설계와 건조는 물론 핵심 기자재까지 그룹 내에서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해 친환경 선박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번 수주는 친환경 선대를 확대하고 있는 HMM과 LNG·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 기술을 축적해온 HD현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HD현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HMM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축적된 설계·건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를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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