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새만금 9조 투자 차질 없이 추진"…AI밸리 지원 요청

이정우 기자
2026.10.29 16:08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김민석(가운데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국회 메가성장특위 새만금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9.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하는 '인공지능(AI) 밸리'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추가 기업 투자와 일자리·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장 부회장은 29일 전북 새만금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메가성장특위 주관으로 열린 '전북 새만금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새만금 AI 밸리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9조원의 새만금 투자를 발표한 이후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로봇, 수소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기업의 투자가 새만금으로 모여들고,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AI 밸리는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로봇, 수소 산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시설, AI 수소 시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계획별로는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이 가장 많이 배정됐다. 이어 태양광 발전시설 1조3000억원, 수전해 플랜트 1조원,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와 AI 수소 시티에 각각 4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계기로 완성차 중심 사업구조에서 로봇·AI·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로봇·수소 분야별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정부 주도의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해 인허가와 정책 지원, 인프라 조성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9월에는 대규모 에너지 공급을 위한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했다.

피지컬 AI 확산에 대응한 지역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북대와 계약학과 설치를 협의하고, 전북도교육청 등과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 프로그램 전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광재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 권칠승 상임부위원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메가성장특위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정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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