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필리조선소는 3일(현지시간) 김혁 신임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오션에서 25년 이상 함정과 상선 건조 경력을 쌓은 조선 전문가다. 2023년 한화오션 출범 이후에는 해양 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의 톰 앤더슨 조선부문 사장 아래 김 신임 대표가 현장을 이끄는 체제다. 한화필리조선소 측은 김 대표가 조선소의 확장과 다목적 조선소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더슨 사장은 "필리조선소의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김 사장이 한국 조선소에서 쌓은 대규모 선박 건조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항만을 '민주주의의 무기고'라는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필리조선소는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뛰어든 한화그룹의 현지 거점이다. 한화시스템이 60%, 한화오션이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1.5척에서 20척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