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23,000원 ▲100 +0.44%)그룹이 미국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서 배터리와 열관리, 타이어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3,345원 ▼75 -2.1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56,100원 ▼1,200 -2.09%)(한국타이어) 등 3개사가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약 6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략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부스 전면에는 3사의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타이어를 적용한 차량 목업을 배치해 각 제품의 역할과 연계성을 보여준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Hankook)'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AGM과 EFB, MF 등 승용·상용차용 납축 배터리 라인업과 함께 AGM 콘셉트 배터리 '일렉트리파이드 AGM'을 선보인다.
AGM 배터리는 시동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여 스탑앤고 시스템 적용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활용된다. 한국앤컴퍼니는 리튬이온 배터리(LIB)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북미 열관리 애프터마켓 시장을 겨냥해 기계식·전동식 컴프레서와 라디에이터, 콘덴서, 냉각 모듈, 전동식 워터펌프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차세대 통합 열관리 솔루션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 모듈)' 양산품도 처음 공개한다.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 등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시스템 복잡도를 낮추고 조립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해당 모듈은 BMW iX3에 처음 적용됐으며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와 에어리스 콘셉트 타이어를 선보인다. 아이온 에보 SUV는 전기차의 높은 하중과 주행 특성을 고려해 저소음과 마일리지, 접지력, 회전저항 등의 성능을 균형 있게 설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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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용 인텔리전트 에어리스 타이어 '아이플렉스'와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한 미래 타이어 콘셉트 '콘셉트 S'도 전시한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마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자동차관리협회에 따르면 부품과 정비·서비스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5.4% 성장한 599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9년에는 6765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승용차와 경트럭의 평균 차령이 12.9년까지 높아지면서 유지·보수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애프터마켓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2년 연속 AAPEX 공동 참가를 통해 배터리와 열관리, 타이어를 아우르는 그룹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