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10월 판매 역대 최다…친환경차 비중 34%

임찬영 기자
입력 2026.11.04 10:03 수정 2026.11.04 10:03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6만83대를 판매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역대 최대인 34%까지 높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6만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7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브랜드 판매는 7만3452대로 4.8% 증가했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가 1만7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엘란트라는 1만2011대로 17.5% 늘었다. 투싼은 1만7808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8만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텔루라이드는 1만4009대로 63.4% 늘었고 셀토스는 8052대로 43.2% 증가했다. 카니발도 7751대로 17.4%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1만79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4는 1만1391대를 기록했다.

반면 제네시스는 66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GV70은 3347대로 9.8% 증가했지만 GV80이 1879대로 19.4% 줄면서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45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4만8559대로 56.1% 늘었다. 현대차는 2만1150대로 19% 증가했고 기아는 2만7409대로 105.6% 급증했다.

전기차 판매도 5946대로 55.1% 증가했다. 현대차는 2297대로 8.2% 감소했지만 기아는 3649대로 174.2% 늘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합한 친환경차 판매는 2만3447대로 15.6% 증가했다. 기아는 3만1058대로 111.9% 늘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친환경차 판매 3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체 미국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달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는 22만15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혼다는 11만9952대로 8%, 스바루는 5만4090대로 6%, 마쓰다는 3만1446대로 2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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