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2813억원…전년 比 적자 폭↑

김도균 기자
입력 2026.11.06 16:10 수정 2026.11.06 16:10
롯데케미칼 2026년 3분기 잠정실적./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951억원, 영업손실 28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112.3% 늘어났다. 직전 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원료와 제품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실적이 둔화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 7~8월)이 매출액 3조7235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과 스프레드 축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893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줄고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의 매출액은 5253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과 환율이 하락하고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897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글로벌 EV 고객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으며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황 변동에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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