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맞은 청호그룹…최진환 총괄대표 체제 출범

이병권 기자
2026.09.01 16:02

칼라일, 청호나이스 등 계열사 대표도 교체

최진환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의 CEO 겸 청호그룹 총괄대표. /사진제공=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에 인수된 청호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총괄대표로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 대표도 교체하며 새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청호그룹은 1일 지주회사인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겸 청호그룹 총괄대표로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를 선임했다.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는 칼라일이 지난달 청호그룹 인수를 완료한 뒤 출범한 지주회사로 청호나이스·마이크로필터·엠씨엠·나이스엔지니어링 등을 거느리고 있다.

최 신임 총괄대표는 앞으로 그룹 전반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 예정이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롯데렌탈 대표를 맡아 신규 사업 확대와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전환을 추진했다. 이후 SK브로드밴드 대표와 ADT캡스 대표 등을 지냈다. ADT캡스는 당시 칼라일이 투자했던 회사기도 하다.

청호그룹은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함께 교체했다. 정창국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청호나이스·마이크로필터·엠씨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세형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를 맡는다. 두 사람은 각각 그룹 총괄 CFO와 총괄 CSO도 겸임한다.

새 경영진 모두 과거 칼라일 투자기업인 ADT캡스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최 총괄대표는 같은 날 칼라일 아시아 선임고문(Senior Advisor)에도 합류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규 투자 검토와 포트폴리오 기업 가치 제고 자문 역할도 맡았다.

최 총괄대표는 "청호는 신뢰할 수 있는 물을 만드는 선도 기업이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보유한 회사"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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