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업계는 집중력과 피로 관리, 영양 보충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 '아이패스 에너지샷'은 올해 수능을 50일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수험생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인데 시험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정관장 '아이패스 시크릿 공부부적'도 수험생에게 인기 제품이다. 과라나추출분말과 비타민B 3종, 6년근 홍삼 등을 배합한 제품으로 입안에서 빠르게 녹는 필름 형태라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hy(에치와이)는 수험생의 피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제안한다. '쿠퍼스 피로케어'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과 밀크씨슬을 비롯해 마그네슘, 비타민B군 8종을 함유했다. hy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을 적용해 제품당 100억 CFU(집락형성단위)의 유산균을 보증해 편안한 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hy의 '엠프로 릴렉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L-테아닌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hy는 체력 관리용으로 발효녹용을 주원료로 하는 '발효녹용원보'를 추천한다.
바쁜 학습 일정에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도 눈길을 끈다. 남양유업의 단백질 전용 브랜드 '테이크핏' 중에서 '테이크핏 브레드밀'은 최대 24g의 단백질과 3.2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분말형 쉐이크다. 아침 등굣길 등 시간이 부족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지큐는 장어 한 마리를 캔에 통째로 담은 상온 보관형 간편식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를 제안했다.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보양식 덮밥을 준비할 수 있다.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간식 선물들도 많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초콜릿 제품 '드림카카오'에 수능 응원 메시지를 담은 특별 패키지를 적용했다. 뚜껑에 '대박 기원 해드림' '행운 DREAM' '용기 드림' 등 10종의 스티커를 무작위로 부착했고 직접 응원 문구를 작성할 수 있는 스티커도 있다.
스타벅스는 수험생의 행운을 상징하는 클로버를 활용한 '클로버 틴 초콜릿'과 '클로버 샌드 쿠키' 등을 판매한다. 보온 도시락과 텀블러 등 수험생이 수능 당일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다음달 17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무신사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수능 기획전을 진행한다.
농심은 새로 출시한 스낵 '너구링'을 활용해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너구링의 둥근 모양과 붉은색 시즈닝이 정답을 표시하는 빨간 동그라미를 연상시킨다는 점에 착안했다. 다음달 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응원 댓글을 받아 상위 3개 고등학교에 너구링을 각각 20박스씩 선물할 예정이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 먹던 음식을 중심으로 두면서 학습에 도움이 될 만큼만 보조해야 한다. 특히 순간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카페인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이나 두근거림, 불안 등을 유발해 컨디션 관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초콜릿과 가공음료 등 당류가 들어간 간식도 적절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