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등 호우특보…위기경보 '주의' 격상·중대본 1단계

김승한 기자
2026.08.30 18:29
김광용 행정안전부 호우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전남·광주·울산·전북·경북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30일 오후 5시부터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서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특히 주말과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실황 중심의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경찰·소방·지자체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또 최근 호우와 산불 피해 지역은 적은 강수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사태와 급경사지, 축대, 옹벽 등 취약지역과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와 빗물받이, 우수관로,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수시로 점검·정비하고, 지하차도와 하천변, 계곡,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위험이 예상될 경우 사전 통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윤 본부장은 위험 우려 시 주민대피지원단을 즉시 가동해 취약계층 등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대피 이후에도 구호 지원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야간 시간대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호우와 낙뢰 등 기상정보,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재난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본부장은 "주말과 야간 시간대 강수가 예보된 만큼 국민께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과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재난정보와 통제·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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