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귀로 확인한다" 성남시 카카오 체납안내 '음성 서비스' 도입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09 14:19
성남시 카카오 알림톡 체납정보 음성안내 서비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체납통합안내문'에 음성안내(TTS)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안내문이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행정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개선했다. 지방세, 세외수입,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각종 체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필요 없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나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화면 읽기'(스크린 리더) 기능을 활성화하면 체납액과 상세 내역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시한 '모바일 음성 전자고지 도입 가이드'의 기술 표준을 적용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

시는 이번 체납통합안내문을 시작으로 시에서 발송하는 다양한 모바일 전자고지에 음성안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성안내 기능 도입으로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체납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적용 대상 안내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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