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경기도교육청 및 시흥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간 장벽을 허무는 밀착형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9일 오산시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벽깨기 협약식'에 참석해 경기도교육청 및 시흥교육지원청과 공동 비전을 선포하고 세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과 25개 지역교육청이 참여해 교육과 지자체 행정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지자체장과 교육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 발표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16년간 일궈낸 교육자치 모델을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임병택 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에서 확장된 마을교육특구 지정 △학교 공간을 주민과 공유하는 학교복합시설 '너나들이' △지역 산업·대학 연계 맞춤형 진로교육 등 시흥의 대표적인 행정 유연화 및 협력 사례 3가지를 소개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2031년 8월까지 향후 5년간 경기도교육청, 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10대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시흥형 RAS(독서·예술·운동) 인성교육 활성화 △학교 및 지역 인프라 상호 공유 △다문화 교육 모델 구축 △미래교육 청사진 공동 수립 등이 포함됐다. 시는 학교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사안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지난 16년간 행복교육지원센터와 마을교육거점센터 등을 가동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교육자치 모델을 정착시켰다"며 "이번 상생협력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