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평화는 일상에서"…평화공존대회 매년 개최 제안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14 15:32

국회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페스타' 참석…중앙·지방·민간 잇는 지속가능 모델 제시
"남북교류, 지방정부도 주체가 될 수 있다"…박 시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지원 요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 속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통일 정책을 넘어 지방정부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평화 실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페스타'에 참석해 매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하는 '평화공존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 시장은 이날 "국민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려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제시한 '평화공존대회'는 정책 토론과 문화예술 행사를 결합해 평화의 가치를 시민 삶 속에 정착시키는 연례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박 시장은 "과거 금강산 관광처럼 구체적인 교류가 이어졌을 때 평화의 동력이 가장 컸다"며 "지방정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실천이 축적될 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부, 국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박 시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지방정부와 민간단체가 남북 교류협력의 실질적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평화공존 정책의 지속성 확보 △지역 특성 반영 교류 사업 발굴 △미래세대 평화공감대 확산 △정례적 소통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평화는 중앙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닌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광명시 차원의 지역 맞춤형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평화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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