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 대신 상부상조" 추미애 경기도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구상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7 17:03
17일 오전 이천시 중리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추석맞이 통합돌봄 서비스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이천시 중리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돌봄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 지사는 "지자체별로 각자 개발하기보다 이미 선행 개발된 것은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 잘하고 있는 것을 서로 보태고, 성과가 있는 것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 안에서 비슷한 수준의 경쟁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 앞선 경험을 함께 활용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도입된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노쇠·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도민이 거주지에서 의료, 건강관리, 요양, 가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제도다. 시·군이 대상자를 발굴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자원을 연계한다.

추 지사는 이천시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마을돌봄리더'로 양성하는 점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전달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고독한 노인과 시간을 보내거나 케어매니저와 긴급연락망을 공유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돌봄 봉사자를 위한 '마일리지' 적립 방안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이날 이천시장 등과 함께 실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구를 방문해 현장 연계 상황을 살폈다.

지난 8월 말 기준 경기도 내 의료·요양 통합돌봄 신청자는 1만5614명으로 이 중 1만4002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5만745건의 서비스를 받았다. 이천시에서는 146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도는 시군별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해 지역 편차 없는 돌봄 연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